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재계 관계자들과 만나 ‘구조조정, 정리해고 자제’, ‘정년까지 고용보장’ 등을 주문했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의 연쇄회동을 가진 박 당선인은 “지금과 같은 대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국민의 뒷받침과 희생이 있었고 국가지원도 많았기 때문에 국민기업의 성격도 크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 박근혜 당선인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밖에 박 당선인은 대기업의 중소기업 영역 및 골목상권 보호, 과도한 부동산투자 방지 등을 주문하며 “중소기업이 경제의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연으로 거듭나도록 꼭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회동은 전날 급히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전경련 회장단 20명 중 해외 출장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웅렬 코오롱 그룹 회장 등을 제외한 17명이 모두 참석해 박 당선인을 화답했다.
박정환 인턴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