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이번 공연 취소는 이례적이고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환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야외 공연장인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의 특성상 이뤄진 조치"라며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모든 결정은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임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대체 공연장의 장소와 공연 일정은 폭염과 우기를 피하고 안전을 고려해 최대한 빠르게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공연의 티켓 예매는 아직 진행되지 않아 환불 절차 등은 따로 필요하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지난 3월 한국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위버멘쉬'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 월드투어의 태국 방콕 공연 취소 공지는 전날인 7월 10일 지드래곤의 팬플러스원닷컴 공식 계정에 올라왔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8월 2일 예정된 지드래곤의 방콕 공연이 취소됐다"는 것이 당시 공개된 공지 내용이었다.
공지에서 취소의 명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소속사의 준비가 미흡해 취소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미 이 직전에 지드래곤의 팬덤이 데뷔 후 처음으로 소속사 측에 대한 '트럭 시위'까지 진행하면서 체계적이지 못한 월드 투어 운영을 지적한 바 있기도 했다.
당시 팬덤은 소속사가 부실한 수요 예측과 주먹구구식 대관으로 가수에게까지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태국 공연 일정을 집어 "가장 덥고 비가 많이 오는 우기 시즌에 야외공연장을 대관하는 황당한 행태를 보였으며, 예고한 공연일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좌석 정보 공지와 선예매조차 진행되지 않자 팬들의 문의가 폭주했음에도 어떤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위버멘쉬'는 7월 11일 대만에서 3일간 공연을 펼치며 이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미국, 프랑스 등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