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걸그룹 헌트릭스가 극 초반부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며 부르는 곡 '하우 이츠 던'(How It's Done)과 자신의 의무와 정체성 사이에서 고민하던 루미가 이를 떨쳐내고 일어서는 곡 '골든'(Golden)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헌트릭스에 맞선 악령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데뷔를 알리는 곡 '소다 팝'(Soda Pop)과 이들이 악령으로서 본성을 드러내고 인간들을 현혹하는 곡 '유어 아이돌'(Your Idol)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곡들은 모두 작품 공개 후 스포티파이, 아이튠즈 등 해외 음원 차트는 물론이고 멜론 등 국내 음원 차트에까지 올라 매일 순위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K-팝으로써의 짙은 정체성을 가진 애니메이션 사운드 트랙이 이정도로까지 유례없는 인기를 얻은 것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최초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칼군무' 역시 더블랙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안무가 리정의 참여로 탄생, 애니메이션 속에서도 고품격 K-팝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안무 챌린지도 국내외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하고 있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열기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더블랙레이블은 빅뱅·블랙핑크 등 정상급 K-팝 아이돌을 프로듀싱한 YG엔터테인먼트 출신 프로듀서 테디가 설립한 레이블로 태양, 전소미, 로제, 미야오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에는 5인조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또 한 번 K-팝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