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 현실을 꼬집은 조승우의 수상 소감이 화제다.
조승우는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 방송센터 D공개홀에서 진행된 ‘2012 MBC 연기대상’에서 특별기획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mbc 연기대상 방송 캡쳐 |
수상 소감에서 조승우는 “데뷔 후 드라마를 처음 해봤다. 신인상을 받고 싶었는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무대에 서고 영화만 찍다가 드라마 현장에 오게 됐는데 잘 못하겠다. 대본도 늦게 나오고 밤도 새고…. 빨리 이 작품을 잘 찍고 무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뼈있는 수감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승우는 “이순재 선생님이 내일이 마지막 촬영이다. 공교롭게도 친누나도 비슷한 병으로 최근 수술을 받았지만 촬영 스케줄 때문에 가지 못했다. 이 상의 영광을 누나에게 바친다”고 덧붙였다.
조승우는 ‘마의’에서 출생의 비밀로 인해 천한 신분의 마의로 살아왔지만 천재적 의술로 결국 어의까지 오르게 되는 백광현으로 분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