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나가수2>캡처. |
[일요신문]
'나는가수다2'가 8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맺었다. 더원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고 이은미는 아쉽게 2위에 그쳤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팬들에게는 마음 속 1위였다.
30일 오후 방영된 MBC <일밤>'나는가수다2'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더원과 이은미가 접전을 펼쳤다.
첫번째 무대에서 더원은 팝송'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합창단을 동원해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고 이은미는 팝송 '보스 사이즈 나우(Both Sides Now)'를 선택해 파워풀한 공연을 보여줬다.
이후 두번째 무대에서 더원은 이승철의 '그 사람'을, 이은미는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선택해 특유의 가창력을 뽐냈다. 두 사람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접전을 펼치다 결국 더원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에서 오랫동안 무명시절을 겪은 더원의 감회는 남달랐다. 더원은 “정말 감사하다.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10년 동안 기다려왔던 꿈의 무대다”며 “앞으로 어떤 무대에서도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나가수-가왕전'이 모두 끝나자 네티즌들은 끝까지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준 두 가수에 대해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이은미도 내 마음 속에서는 1위다” “정말 참여한 가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 “좋은 무대 많이 보여줘서 감사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