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 <내 딸 서영이>캡처. |
[일요신문]
<내 딸 서영이>가 출생의 비밀 카드를 꺼내며 반전 스토리를 선사했다. 입양된 이정신이 조미숙의 아들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있는 시청자들에게 이번엔 이정신의 친부가 최정우라는 것을 폭로해 충격을 준 것.
30일 방영된 KBS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이성재(이정신 분)의 친모라는 사실이 들통난 윤소미(조은숙 분)가 이성재의 친부의 정체를 폭로했다.
차지선(김혜옥 분)은 윤소미가 친모임을 알고 아들을 뺏아갈까 불안해했다. 이에 강우재(이상윤 분)와 이서영(이보영 분)에게 성재의 친부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윤소미는 혼인 경력이 없었고 20대 초반부터 강기범(최정우 분)의 회사에 다녔다는 것을 의심한 차지선은 자신의 남편인 강기범을 몰아세웠다.
강기범은 “절대 그럴 리가 없다”며 자신있게 윤소미를 불러 차지선과 함께 3자대면을 했다. 하지만 윤소미가 “성재는 강기범의 아이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성재의 출생의 비밀이 가져온 충격은 크다. 물론 <내 딸 서영이>에서 설정된 성재의 이야기는 여타 드라마들의 설정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내 딸 서영이>에서는 성재를 차지선이 집 앞에 버려진 아이를 겨우 강기범의 허락을 받아 키운 아이로 설정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그동안의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느끼도록 하며 안심시켜 왔다.
그렇기에 너무도 일반적이지만 갑작스러운 친부의 정체는 시청자들을 혼란시키기에 충분했다. 일각에서는 “강기범도 모르고 있던 걸로 봐서 윤소미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아직 윤소미의 말만 믿고 성재의 친부를 강기범으로 속단하기는 이른 상태. 앞으로 <내 딸 서영이>가 막장 코드로 유명한 출생의 비밀 카드를 어떻게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