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서태지 공식 페이스북 |
[일요신문]
신비주의를 유지했던 서태지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태지가 31일 오후 서태지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데뷔 20주년 기념 200문 200답 질의응답을 공개해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서태지의 국내 정착이 가시화되면서 부쩍 서태지의 활동이 늘고 있는 것.
서태지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초 서울 영등포 CGV에 서태지 카페를 개설하고 최근 한국에 가족과 함께 살 집을 마련하는 등 국내 정착 생활을 준비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가 공개한 200문 200답에서는 서태지의 이상형과 결혼에 대한 생각이 나타나 있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이상형에 대해 “사실 외모 쪽으로 딱히 정해진 이상형은 없다. (예쁘면 다 좋다는 말?) 내적으로는 남들과 다른 독특한 매력이 중요하다. 여성스럽고 착한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서태지는 “정말 해보고 싶은 일인데 아직까지 못 해본 것들이 너무 많다. 어릴 적 꿈인 RC(무선조종기)가게도 차려야 하고 가족과 엔젤 폭포도 가봐야 한다. 장가도 가고 아이도 낳아야 한다”며 결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그는 서태지로서의 자신과 정현철로서의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등 그간의 신비주의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모습이다.
서태지는 올해 국내 정착을 앞두고 있다. 과거와 다른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태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돌아온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국내 활동이 가요계에 어떤 파란을 몰고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