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방송사의 연예대상 시상식에선 군 복무 중인 슈퍼주니어의 이특도 화제가 됐다. 군 복무 중임에도 SBS 연예대상 시상식 장에 나타난 것. 그럼에도 비의 경우처럼 비난 여론이 일지는 않았다. 확실하게 군기가 들어 있는 현역 군인의 자세와 품격을 보여줬으며 그가 연예대상 시상식장을 찾은 이유 역시 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준비 중인 군 창작 뮤지컬 <더 프라미스>(The Promise) 홍보를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 SBS 연예대상 방송 화면 캡쳐 |
결국 국방부 입장에선 뮤지컬 홍보를 위해 외출한 이특과 김태희와의 데이트를 위해 외출한 비의 외출이 어떤 차이점이 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졌는지 등을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
이제 연예인들은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는 것이 인기를 떨어트리고 대중에게 잊히는 위기가 아닌 확실한 이미지 개선 효과를 안겨주는 자랑스러운 관문이 됐다. 거듭된 연예사병 관련 의혹과 비난으로 연예인들에게 다시 군 복무가 피해야 하는 이미지 하락의 위기라 되어선 안 된다. 지금 상황은 국방부가 이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역시 조속한 시일 내에 공식입장이 절실한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반면 김태희는 CF 계약 첫 방송 임박 드라마 등 복잡한 상황에서도 공식입장을 통해 열애 사실을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