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건설업체들이 검찰 수사와 공정위의 과징금 폭탄 투하, 세무조사 등의 악재들을 맞이하고 있는 반면 몇몇 중견 건설업체는 사옥을 옮기는 과정에서 호재(?)를 맞이해 업계 인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곧 사옥을 옮기는 월드건설과 우림건설도 업계 인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의도에 사옥을 둔 월드건설은 얼마 전 강남구 역삼동 교보생명 건너편 7층 빌딩을 매입해 오는 9월 이전할 예정이다. 교대역 인근에 거주하던 우림건설은 최근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인근에 사옥과 주차타워를 매입해 리모델링을 했는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입주할 계획이다.
이들의 강남 신사옥 입주는 최근 강남 상권 변동의 핵으로 떠오른 서초동 소재 강남삼성타운과 맞물려 주목을 받는다. 내년 중 삼성 계열사들의 입주를 앞둔 강남삼성타운은 인근 부동산 값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강남 신사옥 시대를 맞이할 두 건설사들이 삼성 덕분에 부동산 특수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그러나 다른 건설사들에 부동산 특수를 안겨주게 될 삼성그룹은 건설 계열사인 삼성물산이 서울 길음뉴타운 재개발 비리로 법인 기소를 당한 처지라 표정이 대비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삼성타운엔 삼성물산도 입주할 예정이다.
천우진 기자 wjcun@ilyo.co.kr
삼성은 울고 남들은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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