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에선 기준금리 동결과 인하 전망이 모두 나오고 있다. 우선 집값이 아직 안정되지 않아 기준금리 동결을 점치는 의견이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가계 부채 증가 등과 같은 요인의 안정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8월 둘째 주보다 0.09%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29주 연속 올랐다. 다만 8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첫째 주(0.08%)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아직 하락 전환하지는 않았다.
다른 한편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된 데다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0.9%, 1.8%로 전망했다. 올해 GDP 성장률은 지난 1월 정부가 제시한 전망치(1.8%)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미국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한은의 금리 결정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미 금리차는 상단 기준 2.0%p다. 미국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한국만 금리를 내리면, 금리차가 확대돼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고용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시사했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