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원빈이 결혼한다는 루머가 트위터 사이에서 돌면서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다.
10일 트위터에서는 '원빈 결혼, 예비 신부는 모델업계 소속'이라는 기사 제목이 리트윗되면서 팬들의 가슴을 내려앉게 하고 있다.
하지만 기사 링크에 들어가보면 그 내용이 거짓임을 알수 있다. 원빈 결혼 루머는 한 네티즌이 기사형식으로 적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기사의 말미에는 “결혼식은 비공개 형식으로 치러진다는 구라”라며 이 글이 거짓임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글을 끝까지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 기사를 사실로 오인할 여지가 있다.
이 글은 실제 기자가 쓴 것처럼 형식과 내용이 전문적이다. 원빈의 편지 내용과 결혼식 장소까지 언급하는 등 구체적이기까지 하다.
해당 글은 원빈이 1월 7일 자신의 팬카페 '비너스'에 자필 편지로 결혼을 알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처음에 글을 보고 놀랐다가 거짓임을 알아챈 네티즌들은 웃음 표시를 하며 이 기사를 리트윗(재전송)하거나 “정말인 줄 알았네”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원빈'이 갑자기 올라온 것도 이같은 이유다. 원빈 결혼 루머는 평소 원빈의 사생활이 비밀스럽게 감춰져 있고 올해 37세의 나이임에도 결혼소식이 없어 나온 해프닝으로 보인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