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욱이 희귀병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읽어주세요. 희귀병 걸린 배우 신동욱'이라는 제목으로 투병 중인 신동욱에 대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신동욱은 2010년 '별을 따다줘'라는 작품을 끝으로 현역 입대했지만 훈련 중 희귀병 CRPS가 발견돼 일찍 제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희귀병 CRPS는 아직 원인도 밝혀지지 않고 완치법도 없는 병이다. 증상은 아주 조금만 스쳐도 바람만 살짝 불어도 살을 칼로 베는 것, 불로 태우는것 보다 더 큰 고통이 느껴진다”며 “칼로 난자당하고 살에 타는 고통이 9단계라고 하면 CRPS 접촉시 고통은 10단계의 고통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의사는 신동욱 씨의 회복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며 “물론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해서 배우 신동욱 씨가 완치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것을 막아보고자 이 글을 올린다”고 전했다.
신동욱은 지난 2011년 7월 군복무 중 CRPS로 입대 1년 만에 의병 제대했다. 군복무 중 갑자기 기절해 쓰러진 신동욱은 국군 양주병원으로 이송 입원하면서 신경외과 치료를 받았고, 이후 CRPS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