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 <해피투게더3>캡처 사진. |
[일요신문]
임원희가 게임중독에 빠졌던 과거를 털어놨다.
10일 방영된 KBS2TV <해피투게더3>에서 배우 임원희가 외동아들로 집에서 귀하게 자랐던 가정환경을 고백했다.
임원희는 “무녀독남으로 자란 탓에 어머니가 극진한 사랑으로 보살펴주셧다”며 “밥에 달걀을 깔아주셨고 없는 돈에 소고기를 잘게 갈아 반찬을 만들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어머니 마음을 아프게 한 적 있다”며 “영화 데뷔 이후인 서른 즈음에 게임에 빠져 쓰레기 같은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임원희는 “1년 동안 맨날 술 먹고 게임만 했다”고 과거 게임중독에 빠졌던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임원희는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을 보고 게임중독에서 빠져나왔다.
어느날 게임을 하다가 새벽에 장사를 나가시는 그의 어머니가 5만 원을 쥐어주며 “술을 먹더라도 안주는 좋은 것으로 먹어라”고 말했던 것. 임원희는 당시 기분을 “뒤통수를 세게 후려 맞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려 노력했다. 하지만 임원희는 “게임을 바로 그만둘 수 없어서 숨어서 조금 더 하다가 그만뒀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임원희는 1995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데뷔해 영화 <실미도>(2003) <쓰리, 몬스터>(2004) <식객>(2007) <나는 왕이로소이다>(2012)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쌓았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