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해외에서도 <슬픈약속>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슬픈약속>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곰티비 등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해외에서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뮤직비디오를 본 아시아권을 비롯한 미국 프랑스 등 해외 네티즌들은 광주 민주화 운동이 대표하는 한국의 슬픈 역사를 보며 놀라워하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슬픈약속> 뮤직비디오에 대해 “정말 슬프고 감동적이다” “놀랍다” “한국판 <레미제라블>을 보는 듯하다”라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신인 남성 그룹 스피드의 뮤직비디오인 <슬픈약속>은 공개되자마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슬픈약속>은 배우 지창욱 하석진 손나은 박보영이 출연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러나 진정한 인기요인은 바로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역사적 배경에 있다. <슬픈약속> 뮤직비디오는 5·18 당시 학생들을 잡아들이던 계엄군에게 여자친구들이 끌려가자 이를 구하기 위해 남학생들이 목숨을 바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의 아픈 역사를 담은 것을 보고 팬들은 “진정한 개념뮤비다”라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스피드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당시 젊은이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민주화 격동기를 음악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스피드 <슬픈약속> 뮤직비디오 2부는 오는 1월 15일 공개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