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맞이공원은 총 공사비 233억 원을 투입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자연주의 공원으로 2028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달빛마당’ △부산의 정원문화를 녹여 낼 ‘달맞이 정원마을’ △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한 복합문화공간인 ‘달맞이 공원지원시설’ △건강 관리(웰니스) 공간인 ‘달맞이 명상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프랑스 니스 해변이나 캐나다 밴쿠버 스탠리 공원과 같이 해안 경관과 공원이 결합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자연주의 정원 분야의 선구자인 정영선 작가가 달맞이공원 대표 정원 작가로 참여해 세계적 수준의 자연주의 정원을 결합한 명품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정 작가는 한국 조경계의 1세대 여성 조경가로 ‘조경은 땅에 쓰는 시’라는 철학 아래 예술의전당(1984년), 선유도공원(2002년), 여의도 샛강생태공원(2007년), 서울식물원(2016년) 등 다수의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적 질서와 땅의 맥락을 존중하는 디자인으로 한국 조경사의 큰 족적을 남겼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조경가협회(IFLA) ‘제프리 젤리코 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달맞이공원에서는 ‘달맞이 정원마을’의 핵심 공간 콘셉트와 작가정원 설계를 총괄해 부산을 대표할 새로운 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달맞이공원은 2002년 최초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이후 장기 미집행 상태였으나, 박 시장 취임 후 2022년부터 본격적인 토지 보상을 추진해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해운대 해안 경관 보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의 해소와 함께 시민에게 열린 공원을 조성하는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박 시장 취임 이후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17곳에 총 5천753억 원을 투입해, 축구장 225개 규모(160만㎡)의 공원을 확보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생활권에서 공원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형준 시장은 “달맞이공원은 생태·경관·문화가 공존하는 자연주의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해운대 관광벨트와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공원은 '15분 도시 부산'의 비전을 표현하는 핵심 기반 시설로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생활권에서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교통공사·아름다운가게,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위해 기부금 5천만 원 전달

이날 전달식에서 부산교통공사와 아름다운가게는 공동모금사업으로 모은 5천만 원을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주거환경 개선 사업비로 기부했다. 기부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영도구에 있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청학모자원에 입소한 32세대 중 많이 노후화된 16세대의 화장실 개보수 등을 우선 지원한다.
부산교통공사는 2006년부터 도시철도 명륜역사에 있는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무상 임대했다. 아름다운가게는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판매수익금 일부를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부터 두 기관이 공동으로 시작한 나눔 활동은 지역 내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 지역아동센터·종합사회복지관 지원 등으로, 두 기관은 다양한 분야의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시는 저소득 무주택 한부모가족을 위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소 한부모가족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퇴소 후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는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무주택 한부모가족이 입소한다. 시는 시설을 퇴소한 한부모가족에게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 주거지원을 연계하는 등 여러 자립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부산교통공사와 아름다운가게의 기부금이 미성년자녀와 함께 시설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에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보강해 한부모가족이 안전하게 생활하며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생활돌봄서비스’ 추진 위해 민관협력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4일 오후 4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도시공사, 사회복지법인 광애원과 함께 ‘부산도시공사(BMC) 생활돌봄서비스’ 선도모델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부산에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독거노인의 건강 악화와 고독사를 예방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와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식에는 시 사회복지국장,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이상재 부산도시공사 복지사업본부장, 박선래 사회복지법인 광애원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시는 사업 관련 행정적 지원, 수행기관 선정 및 관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계획 수립 및 관리, 선도모델 예산지원 △부산도시공사는 임대단지 선정, 수혜가구 모집, 주거환경 개선 물품 지원 △사회복지법인 광애원은 참여자 고용 및 직무교육, 근태관리, 점검(모니터링), 성과측정 등을 맡는다.
‘부산도시공사(BMC) 생활돌봄서비스’는 올해(2025년) 12월까지 사하구 다대4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시범 운영된다. 신규 모집된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노인일자리 참여자로 선정된 부산시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 20명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자는 13시간의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2인 1조로 독거노인 60가구를 주 1회 방문한다.
주요 서비스는 △어르신 안부 확인 및 건강상태 점검 △거동 불편 어르신 대상 재활용품(폐플라스틱 등) 분리배출 지원 △화재감지기 설치, 전등 및 콘센트 교체, 소방안전 점검 등 주거환경 개선이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대상 가정의 만족도 등 서비스의 실효성이 확인되면, 내년(2026년)에는 서비스를 시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도시공사, 사회복지법인 광애원과 협력해 노인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도모하며 지역 복지 체계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돌봄을 넘어, 독거노인의 안전과 건강을 함께 돌보는 예방적 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더욱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일자리도 창출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