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석천 프라이드 어워드'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에게 수여되는 연기상으로 홍석천이 직접 상금을 후원한다. 앞서 제5회 프라이드 갈라에서 받은 500만 원을 기금으로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해 100만 원씩 상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홍석천 프라이드 어워드'는 국내 영화제 역사상 최초로 성소수자 배우의 이름이 걸린 어워드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측은 "홍석천 배우의 뜻은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선배 배우로서 다음 세대를 위한 연대의 약속"이라며 "다음 세대의 용기와 다양성을 응원하는 새로운 연대의 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을 통해 신인 배우들을 소개하고, 성소수자 방송인을 발굴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배우상 후원 역시 그런 노력의 연장선이다.
홍석천은 "배우로서 나의 커밍아웃이 한국 사회의 변화에 작은 불씨가 됐다면 이제는 그 불씨를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다"며 "이 상이 단지 '연기상'이 아닌 용기와 다양성을 기념하는 상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15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CGV 피카디리1958에서 개최된다. 홍석천은 12일 폐막식에 참석해 '홍석천 프라이드 어워드' 상패와 상금을 수여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