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일요신문]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충격적인 고민을 털어놓은 참가자들이 자작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안녕하세요 자작남 페북 댓글'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한 네티즌이 전날 방영된 프로그램의 참가자의 페이스북에 게재된 글을 캡처해 내용을 공개한 것.
캡처된 사진에는 무개념인 형 친구로 등장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고생했다. 아 개쓰레기 연기하느라 힘들었네. 일등과 두표 차이로 이등함”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고민을 상담했던 참가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형 고생하셨어요. 군대 가기 전 좋은 추억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다른 친구가 “연기냐”고 묻자 형 친구는 “거의 연기야”라고 답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앞서 14일 방영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형의 친구들이 집에 와 무개념 행동들을 한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참가자는 형 친구들이 시도때도 없이 집에 처들어오는 것은 물론 택배까지 시키고 자신의 애인을 위한 촛불 이벤트를 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행동을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안녕하세요> 참가자의 자작 논란에 네티즌들은 “정말 자작이었냐. 도저히 믿고 볼 수가 없다” “어째 말투도 그렇고 의심스럽더라니” “어떻게 뻔뻔하게 거짓말을 할까. 제작진에게 알려야 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직 문제의 페이스북이 실제 <안녕하세요> 참가자의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그렇지만 이 캡처 사진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다영 기자 lata1337@li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