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는 △국민의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등 시상 △세계디자인수도(WDC) 홍보영상 상영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선정의 의미와 부산의 역할에 대한 박 시장의 직원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에 나선 직접 박 시장은 “‘모든 직원이 디자이너’라는 슬로건 아래,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를 행정에 적용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은 단순한 도시브랜드 타이틀이 아니라, 부산의 새로운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부산이 세계디자인수도(WDC)가 되기 전과 후 어떤 변화가 이뤄질지 그 답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은 일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수단”이라며 “교통정책은 이동 경험의 디자인, 복지정책은 존중과 포용의 서비스 디자인, 안전정책은 시민이 안심하는 환경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공직자가 시민의 삶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라는 인식으로 행정을 바라볼 때 부산의 진정한 혁신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작은 생각과 시도가 부산의 내일을 바꾸는 힘이다. 부산의 변화는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태도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을 계기로, 이제는 시정 전반에 디자인적 관점을 담아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의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양성자치료센터 구축’ 업무협약 체결…암 치료 허브 도약

이번 협약은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양성자치료를 도입해, 수도권에 집중된 암 치료 기반 시설(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완결적 암 치료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정종복 기장군수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원장 △김영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성자치료센터 구축 사업 추진 △지역 완결적 암 치료 체계 확립 △소아·난치 암 등 맞춤형 암 치료 기반 구축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협력 등이다.
양성자치료는 중입자치료와 함께 기존 방사선치료에 비해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을 정밀하게 사멸시키는 최첨단 치료 기술이다. 특히 정상 조직 손상이 치명적인 소아암 치료에 효과가 높으며, 뇌·두경부암·폐암·간암·전립선암 등 혈액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양성자치료센터는 △국립암센터(경기도 고양) △삼성서울병원(서울) 2곳으로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지역 암 환자의 접근성이 제약되고, 치료 지연으로 생존율 격차 또한 심화되고 있어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시는 연간 약 8만 건에 달하는 국내 방사선치료 중 약 10%가 양성자치료 대상이지만, 현재 치료 가능한 환자 수는 약 1천5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한다.
부산에 양성자치료가 도입되면,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인근에 구축 중인 서울대병원 중입자치료센터와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암 치료 단지(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성장기 소아에게는 비교적 가벼운 에너지를 사용하는 양성자치료를, 재발암 등 난치성 암에는 강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중입자치료를 적용해 최적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본다.
방사성의약품 제조, 첨단재생의료 등 암 치료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원정 치료비 절감은 물론 정주형 환자 유치를 통한 의료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용 동위원소 산업과 유전자 세포치료, 입자 빔을 활용한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등 첨단 암 치료 연구의 허브로 발전시켜 지역 의료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협약식 후 2부 행사로 진행된 제5차 미래기술혁신 포럼에서는 ‘입자치료로 잇는 지역완결의료, 동남권방사선의과학 클러스터 미래 발전 전략’을 주제로 양성자·중입자치료 등 입자선 치료를 통한 방사선의과학 기술 발전 협력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은 “양성자치료가 도입되면 중입자치료와 함께 유전자 세포치료까지 갖춘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최첨단 암 치료를 넘어 관련 의료산업 연계 성장, 지역 정주형 환자 유치를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 등 글로벌 암 치료 허브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2025 부산국제수산엑스포’ 개최

본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BEXCO), (사)한국수산무역협회가 주관한다. 2003년 첫 회를 시작으로 성장해 온 부산국제수산엑스포는 세계전시산업협회(UFI) 국제 인증(2008년)을 받은 수산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29개국 460개사 1,200개 홍보 공간(부스)이 마련된다.
특히 에콰도르, 그리스, 튀니지 등 7개국이 새롭게 참가, 세계 수산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대·중소기업 매칭데이,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 등 업체 간 교류 중심의 프로그램이 확대되었으며, 참가기업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도 마련된다.
11월 5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행사에서는 △수산식품관 △수산기자재 및 스마트양식관 △창업투자지원관 △특별관 등이 운영되며, 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수산식품관’에는 다양한 수산가공품과 천일염, 건강식품 등이 전시되며, ‘수산기자재 및 스마트양식관’에서는 첨단 수산기자재, 가공기계 등이 소개된다.
‘창업투자지원관’에서는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사업과 신소재·기능성 제품이 전시되고, ‘특별관’에서는 부산명품수산물, 브랜드대전 수상작, 고등어 홍보관 등 특별전이 함께 마련된다. 학술행사로는 ‘부산수산정책포럼’과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 등이 열려 수산산업의 정책 방향과 기술 발전을 논의하는 전문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글로벌 네트워킹 리셉션, 수중 정원 예술(아쿠아스케이프) 대회, 시민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수산물 시식행사와 할인쿠폰 이벤트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한편, 부산국제수산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인한 유망전시회(2008~2020년)와 지역 글로벌톱전시회(2022~2025년)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속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행사에 앞서 “이번 행사가 수산산업과 국제 교류를 한층 활성화하고, 참가업체와 바이어,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성과와 즐거움을 안겨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수산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국제적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 수산산업 관계자와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