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던 시절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15일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안정환이 출연해 과거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던 시절을 떠올리며 인종차별을 겪었던 순간을 고백했다.
▲ 사진출처=KBS <승승장구> 캡처 |
이어 안정환은 “어느 날 마테라치가 문을 뻥 차고 들어오더니 마늘 냄새가 난다고 대놓고 이야기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마테라치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안정환은 “한동안 한식을 못 먹고 스파게티랑 치즈만 먹었다. 축구를 계속하기 위해서 참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안정환은 2000년 7월 부산 아이콘스에서 뛰다가 이탈리아 1부리그(세리에A) ‘페루자 FC’로 임대돼 빅리그에 진출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