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고가 집에 사는 연예인은 가수 조영남이 몇 년 째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영남의 집은 청담동 소상지 카일룸 2차로 187평형(618㎡)이다.
2위는 한채영으로 알려졌다. 한채영의 집은 조영남의 집 인근의 상지 카일룸 3차로 두 개 층을 함께 사용하는 복층형, 158평형(522㎡)다. 같은 상지 카일룸 3차에 최지우의 집도 있지만 평수는 한 채영의 집보다 작다. 상지 카일룸 3차에는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 씨도 거주하고 있다.
카일룸 3차는 영화관까지 공용시설로 갖춘 최고급 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상지 카일룸 3차는 1개동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로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지난 해 전국 최고가 아파트 반열에 올랐다.
그렇지만 한채영과 공동 2위인 연예인이 한 명 더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다. 그 역시 카일룸 3차에 한채영과 같은 평수의 복층형 집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일치감치 매매계약을 한 김혜연은 아파트가 완공돼 2009년 입주를 시작하자 곧바로 전세를 내줬다. 직접 거주하지 않고 전세를 내준 터라 한채영 최지우 임세령 씨 등 다른 상지 카일룸 3차 거주자와 달리 소유 여부가 뒤늦게 알려졌다.
김혜연은 얼마 전 한 방송에서 지난 2008년 소위 ‘강남 귀족계’ 사기 사건으로 2억5400만 원을 날린 사연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해 연말 종편채널 채널 A의 <웰컴 투 돈월드>에 출연해 “강남 유명 귀족계 계원이었는데 2008년에 곗돈 2억5400만 원을 잃었다”며 “연예인이라서 고소도 못해 돈을 한 푼 받지 못했다. 그 일로 만삭인데도 공연을 뛸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화제가 됐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