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서 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김범수였다. 북일고 출신이자 1차지명으로 팀에 입단해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좀처럼 빛을 보지는 못했다. FA를 앞둔 2025시즌 7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팀의 확실한 불펜 자원으로 자리잡은 것은 단 1년, 한화는 선뜻 김범수에게 계약을 안기지 않았다. 결국 불펜 보강 의지를 드러낸 KIA가 그를 품었다. 계약 조건은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12억 원, 인센티브 3억 원)이다.
홍건희는 옵트아웃으로 시장에 나온 자원이었다. 지난 2023시즌을 마치고 두산과 2+2년 계약을 맺었다. 2년간의 활약 이후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자유계약 선수로 풀렸다. 하지만 홍건희 또한 좀처럼 선택을 받지 못했다.
팀이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홍건희는 친정팀 KIA의 선택을 받았다. 2011년 KIA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기 시작했다. 2020년 트레이드로 두산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KIA와의 재회 조건은 총액 7억 원이다.
앞서 KIA는 내부 FA 조상우와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어 외부에서 김범수, 홍건희까지 영입하며 불펜 보강 의지를 드러냈다.

아시아쿼터 제도 또한 KIA에겐 불안 요소였다. 대부분의 팀이 아시아쿼터로 투수 자원을 영입했으나 KIA는 호주 출신의 제리드 데일을 선택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