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3일 배우 장미인애를 소환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중앙일보>는 검찰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배우 장미인애를 23일 소환조사했고, 배우 이승연 역시 이번 주 내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 해 12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성형외과 등 강남 일대 병원 7곳을 압수수색해 투약자 명단과 약품 관리장부 등을 확보해 정밀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장미인애와 이승연 등 일부 연예인이 병원을 찾아 시술 없이 프로포폴을 맞고 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출처=씨제스엔터테인먼트 |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포폴 관련 브로커를 통해 장미인애와 이승연 등 일부 연예인 관련 진술이 확보됐다고 한다. 그렇지만 일방적인 진술을 뿐 해당 연예인들의 투약 혐의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진술에서 거론된 만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한 것인지, 보다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파악해 피의자로 소환한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를 위한 소환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만약 피의자로 소환된 것이라면 검찰 기소가 이뤄져 재판까지 가게 될 가능성이 크지만 참고인 조사일 경우 기소까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장미인애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이승연도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는 것만 가지고는 이들이 프로포폴 상습 불법 투약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