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 앞서 국민의례가 진행됐고 묵념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김근태 고문, 이해찬 총리를 비롯한 민주열사들이 언급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대표,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문희상 전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진표 전 국회의장, 김영진 의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축사를 보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은 “내가 김동연 지사를 신뢰하는 이유는 그의 ‘성찰하는 용기’ 때문”이라며 지난 대선과 당내 경선 과정을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회복과 성장, 도약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경기도가 국정 제1동반자로서 그 여정의 선두에 서주길 바라며 그 중심에서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는 김동연 지사의 건승을 기원한다”라고 했다.

나태주 시인도 현장을 찾아 “이곳에 온 것은 김동연 지사의 글을 사랑하고 그분이 낸 책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이라면서 “김 지사의 책과 글은 그 인품을 닮았다. 미움의 세상에서 용서와 화해를 주장한다. 그것이 새로운 세대, 새로운 세상을 여는 지혜로운 열쇠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2년 전 큰 배신을 당하고 나 때문에 광복회가 망하겠구나 생각해서 사퇴하려 했을 때 나를 가장 먼저 찾아준 게 김동연 지사였다. 김 지사는 소신 있게 저를 도와줬다”라며 “일본과 친선을 이야기하려면 경제적으로 일본을 뛰어넘어야 한다. 경제적으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일꾼은 김동연 지사가 유일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정대철 헌정회장,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김동연 지사의 삶을 되새기며 축사를 이어갔다. 추미애, 권칠승, 서삼석, 박정, 홍기원, 김준혁, 이소영, 이상식, 민병덕 의원,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 안민석 전 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부인인 남영신 여사 등도 출판을 축사를 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주최 측 추산 연인원 3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축사에 이어 무대에 오른 김동연 지사는 먼저 어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인사말 드리기 전에 소개해 드릴 분이 있다. 저는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당시 32살이셨다. 어머니는 저희 사남매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셨다. 학교문턱에도 가보지 못하셨지만 자식에게 정직하고 옳게 살기를 가르치신 어머니. 저희 열렬한 후원자인 어머니를 소개한다”라며 올해 91세가 된 어머니 최근식 여사를 소개했다. 객석에서는 최 여사를 향한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는 “정치에 입문하기 전 34년 관료생활을 통해 몸에 인이 박힌 경제성, 효율성을 따지는 것이 제 속에 가득 차 있었다고 고백한다. 4년 전 정말 어렵게 도지사 선거에서 이겼을 때 저의 개인 스토리나 역량, 경륜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교만한 생각을 한 것을 여러분 앞에 솔직하게 고백하고 반성한다”라고 사과했다.
김동연 지사는 당원을 언급하며 “저를 도와준 수많은 우리 당원 동지들과 유세할 때 저를 따라오며 구호를 외친 백발이 성성한 동지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지사로서도 기관장으로 충실했을 뿐 우리 당원 동지들을 보다 끌어안고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한 것을, 부족함을 고백한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무대 바닥에 닿을 정도로 숙이며 큰절을 올렸다. 객석에서는 김동연 연호가 나왔다.

이어 김 지사는 “민주당의 성공과 우리 국민 주권 정부 성공을 위해 제가 할 역할을 가장 열심히 하겠다. 경기도는 정부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현장 책임자다. 정부 성공과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재명 정부 성공’을 가장 앞에 뒀다.
“국민 주권 정부는 부동산과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같이 성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정부가 될 것이다. 경기도는 그걸 성공시키기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 앞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에 이어 경기도는 80만 호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했고 부동산 시장을 교란시키는 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에도 나섰다. 대한민국 잠재성장률 3%에서 2%를 경기도가 책임질 것이다. 그걸 위해 해외 투자를 포함한 투자 유치 200조를 달성하겠다. 경기도에 신 경제지도를 만들겠다”라며 민선 8기 100조원 투자를 뛰어넘는 원대한 목표를 설정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나답게 사는 세상은 민주당의 가치를 추구한다. 민생경제를 튼튼히 하고 그 토대 위에 1,373만 도민 각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자신의 노력과 열정으로 꿈을 이루고 기회를 만드는 것을 추구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 민주당의 가치이고 국민주권정부가 추구하는 가치고 경기도가 앞으로 추구할 가치 즉 ‘나답게 사는 세상’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