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의 핸드백이 연일 화제다.
최근 박 당선인이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국산 유명 브랜드 호미가의 타조가죽 가방을 들고 다닌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무근으로 판명이 났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3일 “박 당선인에게 직접 확인했더니 ‘아주 작은 영세업을 하는 분이 가게에서 직접 만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당선인은 영세한 가게라도 능력을 갖추면 언제든지 발굴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는 의지가 있다. 이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박 당선인이 들고 다니는 것으로 오해를 샀던 호미가의 가방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 당선인이 갖고 있다는 소문에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유명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해당 가방은 지난 주말 ‘완판’됐다고 한다. 또한 가방을 생산하는 업체에도 주문이 늘었다는 후문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