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일요신문]
최근 은지원이 지난해 아내와 2년만에 합의 의혼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그가 과거에 아내에 대해 했던 말들이 주목 받고 있다.
은지원은 지난 19일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아내, 여자친구와의 말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을 신의 한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은지원과 함께 출연한 이수근 김종민 전현무는 아내, 여자친구와 싸웠던 경험담을 풀어놨다.출연자들의 말에 맞장구치던 은지원은 “집에서 밥 안 먹느냐”는 질문에 “집에서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난다”며 슬쩍 말을 넘겼다. 은지원은 이미 지난해 이혼을 한 상태로 이 자리가 곤욕스러운 자리였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 지난해 6월 방영된 SBS <1억 퀴즈쇼>에서 아내와 부부싸움을 했던 일화를 전했다. 은지원은 “싸우고 나면 아내가 항상 그런다. '그냥 남자가 돼 미안하다고 하고 안아주면 되는데 왜 그걸 하지 못 해 싸우냐'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MC가 “그럼 아내를 안아주냐”고 묻자 그는 “다 싸우고 난 뒤인데 뭘 이제 와서”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지난해 9월 방영된 MBC <놀러와>에 출연해 이상형이 아내가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지연이 이상형이었다. 현실에서 그런 여자를 찾아 헤맸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이상형에 대해 “상상과 현실은 전혀 다르다. 아내는 유도를 선수급으로 배운 사람이라 멱살을 잡아도 전문가답게 꽈서 잡는다. 잡히면 숨도 못 쉰다”고 말했다.
한편 은지원은 합의 이혼을 한 사실이 28일 언론을 통해 밝혀지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은지원 측은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다가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각자 원하는 길로 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