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전격적으로 국정원장과 금융위원장 내정자를 발표한 배경에 정치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이 토요일에 요직에 대한 인선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정부조직법 대치로 안보ㆍ경제 부문의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차원으로 설명했지만 민주통합당 측은 대야 압박'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윤창중 대변인이 인사 발표문에서 '국정공백' '국정차질' 등과 같은 단어를 자주 언급한 것을 두고서도 야권에 대한 박 대통령의 불만이 담겨 있는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야가 협상 중인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계획을 공개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평일을 두고 굳이 주말에 정부 인선을 발표한 것은 꼼수”라고 논평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전격적으로 국정원장과 금융위원장 내정자를 발표한 배경에 정치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이 토요일에 요직에 대한 인선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정부조직법 대치로 안보ㆍ경제 부문의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차원으로 설명했지만 민주통합당 측은 대야 압박'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윤창중 대변인이 인사 발표문에서 '국정공백' '국정차질' 등과 같은 단어를 자주 언급한 것을 두고서도 야권에 대한 박 대통령의 불만이 담겨 있는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야가 협상 중인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계획을 공개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평일을 두고 굳이 주말에 정부 인선을 발표한 것은 꼼수”라고 논평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