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일요신문]
개그우먼 신봉선이 하우스푸어가 된 사연을 고백했다.
신봉선은 최근 진행된 MBC에브리원 <소통월활 힐링샤우팅-고래고래> 녹화현장에서 조혜련 때문에 하우스푸어가 됐다고 폭로했다. 하우스푸어(House Poor)는 자기 소유의 집은 있지만 집을 살 때 받은 대출금 때문에 오히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뜻한다.
조혜련이 3년 전 신봉선에게 “같은 동네로 이사하자”고 제안했고 신봉선은 조혜련을 믿고 아파트를 장만했다. 하지만 당시 아파트는 신봉선이 대출을 받아 장만해야했을 정도로 고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봉선은 조혜련의 제안에 무리를 해서 아파트를 장만했지만 이후 아파트값이 상당히 떨어져 결국 신봉선이 손해를 보게 됐다. 신봉선은 현재 3년 안에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씁쓸해 했다.
사연을 털어놓고 분노를 참지 못한 신봉선은 녹화장에 있는 샌드백을 격하게 치고 소리지르며 프로그램 이름대로 '고래고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신봉선의 하우스푸어 사연은 13일 오후 9시 MBC 에브리원 <소통월활 힐링샤우팅-고래고래>에서 방영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