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 이덕화가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첫 방송부터 열연을 펼쳐 화제다.
23일 방송된 '궁중잔혹사' 첫 회에서 인조(이덕화 분)는 가마를 타고 가던 중 오랑캐에게 제지를 받았다. 오랑캐는 인조에게 가마에서 내릴 것을 당부했지만 인조는 내리지 않았다. 오랑캐는 인조에게 화살을 겨눴고 인조를 지키기 위한 병사는 목숨을 바쳐 그를 구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인조는 부하를 살리기 위해 가마에서 내렸다. 오랑캐는 인조에게 직접 걸어서 성으로 향할 것을 임했다. 부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인조는 오랑캐의 지시에 따라 한발 한발 걸어 나갔고 백성들은 오열했다.
인조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 눈밭을 걷다가 넘어져 나뒹굴었지만 다시 일어나 목적지까지 걸어나갔다. 이후 인조는 항복을 선언하고 오랑캐에게 절을 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이덕화는 삼배고구두례(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땅에 찧는 것)를 굴욕적으로 감내하는 인조를 재연하면서 실제로도 땅에 머리를 수십 번 찧으며 모래 알갱이와 상처들을 남길 정도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권력쟁취를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어가는 여인들의 암투를 그린 '궁중 잔혹사'는 매주 주말에 방송된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