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분 좋은 날> 캡처 사진
[일요신문]
개그맨 김병만이 '정글' 논란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사실을 고백했다.
김병만은 1일 방영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최근 불거진 SBS <정글의 법칙>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김병만은 “촬영이 끝난 뒤 조작 논란에 대한 소식을 듣고 많은 스태프들과 함께 오랫동안 울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당시에는 어떻게 흘렸든 땀을 흘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논란이 불거진 순간에 내가 더 크지 못 했던 것 같다”며 “그냥 '죄송합니다. 더이상 어떤 변명도 안 하겠습니다. 그렇게 느끼셨다면 앞으로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말했어야 했다. 나름대로 더 설명하겠다고 보인 태도가 잘못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방송 조작 논란 후 스트레스로 체중이 빠졌다고 털어놨다. 김병만은 “촬영을 갔다온 뒤 5~6kg이 빠졌다. 사실 총 8kg이 빠졌는데 다시 찐 거다”며 “육체적으로 힘들어 살이 빠졌는데 거기에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운 게 합쳐지다 보니 살이 더 많이 빠졌다. 정글에 다녀온 뒤 식욕이 감퇴해 음식을 잘 안 먹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병만은 KBS2 <달빛프린스> 후속으로 방영되는 <우리동네 예체능>에 고정 MC로 캐스팅됐다.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강호동을 필두로 김병만 이수근 최강창민 박성호 조달환 민호가 고정 MC로 출연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