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분 좋은 날> 캡처 사진
[일요신문]
배우 송옥숙의 독특하면서도 화목한 가정이 공개됐다.
송옥숙은 5일 방영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재혼과 입양으로 얻은 자녀를 소개했다. 송옥숙은 재혼한 남편의 아들인 창연 군에 대해 “창연이는 남편의 아들이다. 솔직히 초반에는 어리니까 이해를 못하는 점도 있었지만 지금은 나이도 들고 창선(딸)이와도 잘 지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한테도 정말 잘한다. 배 안 아프고 낳은 멋진 아들이니까 나야 땡 잡은 거다”라고 덧붙여 아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송옥숙은 아들에게 어머니가 되기 위해 '기다려줬다'고 말했다. 그는 호칭에 대해 “오랫동안 기다려줬다. 새로 맺어진 관계인데 부정적으로 나가면 모두가 불편해진다. 어느 순간 어머니라고 부르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송옥숙은 필리핀계 혼혈인 딸을 입양했다. 이에 재혼과 입양으로 이뤄진 가정에 대해 송옥숙은 “독특한 가족 구성인데 잘 어울려 살 수 있으면 사회적 모범이 될 거다”라고 설명했다.
송옥숙의 딸 창선 양은 “복잡하게 살지만 '아 그렇구나'하고 받아들여진다. 드라마처럼 놀라서 충격 받아야하는 건 아니다. 그냥 받아들였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송옥숙 가족은 딸 창선 양을 만나러 필리핀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