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제공
[일요신문]
강호동의 탁구 서열이 공개된다.
최근 녹화를 마친 강호동의 새 예능프로그램 KBS2 <우리동네 예능과 체육의 능력자>가 첫방송에서 MC들의 탁구서열을 공개한다.
설명이 필요 없는 천하장사 강호동과 종목을 불문하고 타고난 운동 능력을 자랑하는 이수근, 아시아 최강의 댄스 퍼포먼스 최강창민을 필두로 만능 스포츠돌 샤이니 민호, 연예인 탁구단 회장 박성호와 달인 김병만 배우 조달환 등이 탁구서열을 가렸다.
하지만 예상 외의 인물들이 탁구의 고수로 인정받으며 모두를 놀라게했다는 후문이다. 탁구신의 면모를 드러낸 박성호와 그를 가공할 실력으로 물리치며 혜성처럼 등장한 조달환 앞에서 강호동은 '중수'에 머물렀다.
박성호는 탁구에 대한 무한 열정을 보여주며 이수근이 탁구 연습을 하고 있다는 말에 바로 녹화장에 달려올 정도였다. 이에 강호동은 급 공손한 자세로 박성호에게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따 뵐게요”라며 존경을 표했다.
박성호는 강호동에게 “머리를 조아리세요”라고 큰소리 치는가 하면 “자네 연습 좀 한 거 같다”며 강호동을 쥐락펴락했다. 또한 조달환을 처음 만난 강호동은 그에게 “여기서 선생님보다 높은 분은 단 한 분밖에 없습니다. 바로 시청자 분들입니다”라며 최강 서열을 인정했다.
이처럼 탁구로 위계질서를 가른 결과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박성호와 조달환이 고수, 강호동과 이수근 그리고 김병만은 중수, 최강창민과 민호는 탁구 서열 꼴지로 탁멍(탁구 멍청이)의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오는 9일 밤 11시 10분 방영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