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 4경기 연속안타 행진…오릭스 ‘단독 2위’ 견인

[일요신문]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 필드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3경기 가운데 12경기에서 안타를 치는 등 좋은 타격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브라이언 울프와 풀카운트 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무사 2루에서 내야땅볼로 이토이 요시오를 3루까지 보내는 진루타로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첫 안타는 6회에 나왔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로 앞 타순인 이토이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대호는 곧바로 중전안타로 이토이를 3루로 보냈다. 후속 발디리스의 적시타로 이대호는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7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 2사 2,3루에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당했다. 이대호는 9회 수비때 대수비로 교체됐다.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이 3할8푼9리(54타수 21안타)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8-2로 승리해 퍼시픽리그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