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공매수 세력에 분통을 터뜨렸다.
서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매도로 불필요한 회사 자금이 자사주 매입 등에 투입돼고 있다”며 “회사의 발전을 위해 오는 5,6월 셀트리온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에서 인증을 받은 후 2대 주주들과 논의해 셀트리온을 공개적으로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 회장은 “그동안 금융당국에 공매도와 관련해 조사를 여러번 요청했으나 '정상적'이라는 말만 들었다”며 “최후의 카드로 내 기득권을 내려놓기로 했으며 이 결정이 무수히 많은 젊은이들이 벤처 기업에 도전하는데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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