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나 혼자 산다> , <구가의 서> 캡처
[일요신문]
배우 이성재가 드라마와 예능에서 두 얼굴을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성재는 매주 드라마에서는 절대 악인인 조관웅으로, 버라이어티 예능에서는 기러기 아빠인 인간 이성재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이성재가 열연중인 조관웅은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절대 악을 상징하는 캐릭터다. 출신 때문에 열등감을 갖고 친구를 역모죄로 몰아 그의 집안을 몰락시키고도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또한 친구의 딸이자 최강치(이승기 분)의 친모 윤서화(이연희 분)를 취하려 하기까지 하는 극악무도한 인물이다.
조관웅은 남도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 살인 사건의 중심에 있으며 최강치의 은인 박무솔(엄효섭 분)의 객관을 빼앗기 위해 잔인한 일들을 일삼는다. 이성재는 드라마 속에서 <구가의 서>의 조관웅으로 변신해 소름끼치는 연기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성재는 드라마가 끝나면 다시 철부지 기러기 아빠로 돌아간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성재는 장난감과 게임기를 좋아하고 만우절에는 멤버들에게 장난 문자를 보내고 좋아하며 순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데프콘의 집에 가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시켜주지 않자 삐치고 데프콘의 장난감에 관심을 가지며 자신에게 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다. 또한 멤버들과의 모임 후 항상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하며 외로움을 타는 약한 모습도 숨기지 않았다.
이성재가 보여주는 악인 연기와 철부지 기러기 아빠인 실제 모습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성재에 대해 “연기도 잘하고 180도 다른 순수한 모습까지 지니다니. 매력남이다” “이성재의 실제 모습을 알고 드라마를 보면 더 재밌다” “정말 연기하실 때 대단하더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