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관리, 아직 상의하진 않았지만 도경완 아나운서는 나한테 하라고 얘기는 하지만 살아봐야 알겠죠.”
지난 22일 장윤정의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결혼 이후 돈 관리를 어떻게 할 지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장윤정의 대답이었다.
2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도 장윤정은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결혼 이후 돈 관리를 어떻게 할 지여부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나한테 하라고 하더라. 도경완 아나운서 월급으로 성심성의껏 살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윤정을 인터뷰 중이던 김일중 아나운서는 “실망하실텐데…”라는 농담을 건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김일중 아나운서의 농담을 두고 지적의 소리가 많다. 김일중 아나운서의 얘기는 아나운서의 월급이 적어서 실망할 것이라는 얘기인데, 취업난이 가중되고 비정규직 취업자가 넘쳐나는 요즘 현실에서 공중파 방송국 아나운서는 비교적 고수입 직업군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공중파 아나운서 월급이 실망스러운 수준이면 난 뭐냐?”난 자조적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심지어 SBS 아나운서인 김일중 아나운서가 SBS보다 연봉이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진 KBS 아나운서의 월급을 비하한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이어지고 있다.
물론 김일중 아나운서의 농담은 장윤정이 워낙 고수익을 올리는 인기 가수임을 감안해 실망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따라서 인터뷰 도중에 가볍게 오고간 농담에 너무 의미를 두고 해석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의미 확대로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