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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경이 <살인의 추억>을 언급했다.
7일 서울 왕십리CGV 기자간담회에 정근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정화 김상경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경은 <몽타주>에 공소시효 소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살인의 추억> 때도 공소시효가 끝나서 미제가 된 사건을 영화화한 것이다. 찍을 때도 형사 역할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당시 <살인의 추억>을 본 관객들도 미련이 있었다.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화성으로 많은 분들이 범인을 잡으러 다녔다. 경찰들이 피곤해할 정도였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상경은 “이번 영화 찍으면서 공소시효 소재가 등장하는데 이번에 한 형사 역할은 사건을 해결했기 때문에 좀 개운한 느낌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상경과 엄정화는 공소시효 제도가 없어져야한다는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몽타주>는 15년 전 유괴 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자마자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해 벌어지는 스릴러다. 엄정화가 절절한 모정을 지닌 엄마 역할로, 김상경이 열혈 형사로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5월 16일 개봉.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