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서태지의 예비신부 이은성이 최근 3년간 공백기를 가져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화대통령' 서태지(41)가 15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배우 이은성(25)과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16살 차이나는 커플로 지난 2008년 서태지의 뮤직비디오 '버뮤다트라이앵글'에서 인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2009년 말쯤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3년 열애 끝에 결혼을 결정했다.
배우 이은성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영화 <국가대표>에서 존재감을 알리며 어린나이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주목받던 신예였다. 이은성은 2003년 KBS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에서 주인공 옥림의 친구로 출연해 큰 눈과 중성적인 외모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케세라세라> <얼렁뚱땅 흥신소> <행복합니다>에 연달아 출연하며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았다.
또한 그는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다세포 소녀>를 비롯해 <오래된 정원> <더 게임> <국가대표> 등에 출연했다. 특히 <더 게임>에서는 신하균과 연인 호흡을 맞추며 눈길을 끌었고 <국가대표>에서는 방 코치의 철없는 딸 수연 역으로 주인공들 중 유일한 여성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이은성은 2010년 웨딩화보 이후 소속사를 나간 뒤 공식적 활동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샀다. 그러던 중 3년 뒤 서태지의 예비 신부로 알려지며 모두를 놀라게 한 것.
특히 이은성의 휴식 기간이 서태지와의 만남 기간과 거의 일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이은성의 휴식기가 서태지와 관련성이 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