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의 실제 나이 논란에 대해 '신체나이'를 거론하며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지난 21일 낸시랭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은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낸시랭은 76년생으로 올해 서른여덟 살이 맞다”면서 “그간 본인이 79년생으로 주장해왔지만, 이는 거짓이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낸시랭의 생년월일 1976년 3월 11일생으로 표기된 법인등기 하나 공개했더니 미디어워치 사이트 느려지네요. 오늘은 안철수 거짓말 널리 알리는 날인데 거짓말의 라이벌 낸시랭이 막아주는 격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연예계에서 나이 3살 속인 게 무슨 큰 뉴스가 됩니까. 이게 이슈가 된 이유는 3류 연예인 생활에 만족치 않고 정치에 개입하여 떠보려 했기 때문입니다. 나이 갖고 이 정도면 부정 입학, 논문표절, BBC 사기극, 이런 것들 다 어떡할 건가요”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낸시랭은 자신의 트위터에 “제 신체나이는 20대 초반이에요~ 너무 놀라지 마세요~~ 앙~!”이라고 남겨 의혹을 더 부추기기도 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 4월 변희재 대표가 제기한 나이 의혹에 대해 “1979년생이 맞다. 이 사실에 관해 어떤 책임도 질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