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영국 경찰이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2명을 추가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경찰은 이날 이번 사건에 공모한 의혹을 받고 있는 29세 남성과 여성을 추가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 용의자들의 행적과 이들이 급진적인 이슬람 테러조직과 연계돼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다만 이들이 테러조직과 직접적으로 연관됐다는 증거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한 영국 BBC는 이들이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테러조직인 알 샤바브 가입에 관심을 갖고 소말리아를 찾으려 한 사실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들 중 한 명은 지난해 알 샤바브에 가입하려다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영국 정부는 추가 테러에 대비해 군부대 시설물을 비롯해 인구 밀집지역, 교통 중심지 등의 주요 지역에 12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하는 등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BBC는 설명했다.
한편 영국 정보당국이 이번 사건 용의자를 ‘주의 대상’에 올리는 등 이들의 존재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보당국의 부실 대응 논란과 함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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