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웨딩네트웍스 제공
[일요신문]
축구선수 김재성(30)이 결혼한다.
상주 상무 소속 김재성 선수가 예비신부 한지영 씨와 오는 6월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예비신부가 대학교 졸업 후 아나운서 일을 시작할 당시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여간 교제해왔다. 김재성보다 3살 연하의 한지영 씨는 김재성을 위해 최근 꿈을 잠시 미루고 신부 수업에 전념하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준비를 맡은 아이웨딩네트웍스 관계자는 “그라운드에서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던 김재성이 이렇게 섬세한 감성을 지녔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서로를 위해 희생할 줄 아는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성숙한 커플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재성은 “평소 자신을 배려하며 살고 있는 신부를 보고 있으면 고마움에 감동받을 때가 많다. 앞으로 신부와 함께 많은 계획을 공유하고 있으며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로하며 하루하루 의미있게 살고 싶다.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재성은 지난 2005년 부천SK 입단을 시작으로 K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제주와 포항을 거쳐 현재 상주 상무를 이끌며 전천후 MF로 활약중이다. 지난 2010년에는 국가대표로 재발탁돼 '남아공 월드컵'과 '동아시아 컵' 등에 출전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