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 혼다 게이스케.
일본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국가 중에서 처음으로 브라질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일본은 4일(한국시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에서 혼다 게이스케의 극적인 PK 동점골로 호주와 1-1 무승부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로 승점 1점을 추가한 일본은 남은 일정과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승점 1점을 추가해 7점이 된 호주 역시 조 2위로 올라서며 본선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양 팀은 이날 최강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브라질행 티켓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전반을 0-0 득점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들어 드디어 골 소식을 전했다.
호주는 후반 36분 타미르 오어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일본 골키퍼 키를 그대로 넘기면서 골망을 흔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선제골을 내준 일본은 총공세에 나섰다. 정규시간이 지나 패색이 짙던 일본은 추가시간에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호주 선수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핸들링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이에 키커로 나선 혼다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고, 브라질행 티켓도 확보하게 됐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