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류현진이 확실한 타선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LA 다저스의 신성 야시엘 푸이그에 대한 국내 야구팬들의 기대치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 홈경기에서 LA 다저스가 5대 0 완승을 거뒀다. 7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선발 투수 그레인키의 역투도 돋보였지만 역시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만루포를 기록한 푸이그다.
TV 중계 화변 캡쳐
이날 경기의 백미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다저스의 푸이그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날린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한 푸이그는 데뷔 이후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리며 9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6일 경기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인 푸이그는 7일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저력을 선보이며 이번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하루 뒤인 8일에는 드디어 부상으로 선발 등판을 한 번 쉰 류현진이 등판한다. 메이저리스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류현진은 8일 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등판해야 한다. 그렇지만 푸이그가 최근 보여즌 맹타를 휘둘러 준다면 류현진의 어깨가 한 결 가벼워질 것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