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홈런포를 앞세워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16일 오후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1승(1무25패)째를 거둔 KIA는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의 주도권은 홈런포에서 사실상 갈렸다. KIA는 1회 안치홍과 김주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나지완이 SK 선발 김광현의 볼을 좌월 3점 홈런으로 연결시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또 7-6을 쫒기던 7회말 이범호의 2점 홈런으로 도망을 갔고, 결국 9-7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KIA 선발 김진우는 이날 경기에서 6이닝을 7피안타(1피홈런) 5볼넷 8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막고 시즌 6승(4패)째를 기록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