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증시 불황이 연예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대표적인 주식부자들도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벌닷컴은 상장사 주식을 공개 보유하고 있는 유명 연예인들의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억 원 이상을 기록한 연예인 주식부자 10명의 주식가치는 총 3809억1000만 원으로 올 초의 4949억 6000만원보다 22.1% 하락했다. 불과 반년만에 840억이 증발한 셈이다.
이 중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927억 6000만원으로 여전히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 양 대표 지분가치는 연 초 2227억 4000만 원에서 13.5% 하락한 299억 8000만 원이었다.
2위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경우 연 초 1950억 2000만 원에서 무려 28.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가수 양수경, 강호동, 신동엽, 김병만, 이수근 등이 이었다. 이들 모두 보유한 주식가치는 하락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