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청각 장애인 도보관광 프로그램’ 3개 코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청각 장애인 도보관광’은 신체적 제한 등으로 인해 문화관광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장애인에게 서울의 우수한 관광지를 도보로 탐방 할 수 있도록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보관광을 원하는 시·청각 장애인은 누구나 전문적인 해설사 및 활동 도우미와 함께 서울시 도보관광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각 장애인 해설사가 시각 장애인에게, 청각 장애인 해설사가 청각 장애인에게 수화 및 신체 감각 등을 이용한 방법으로 해설을 해 줌으로써 장애 특성에 맞춘 맞춤형 해설이 가능하다.
코스는 시각장애인 전용인 덕수궁 코스와 청각장애인 전용 덕수궁, 정동길-경희궁 코스 등 총 3개 코스로 운영된다. 소요시간은 평균 2시간, 이용료는 무료이다. 장애인 복지카드를 지참하면 덕수궁 입장 또한 무료로 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2시로 1일 2회 운영이 되며 신청자의 요청 및 장애정도에 따라 해설시간 조정 가능하다. 신청인원은 1회 최대 5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동반인 참석이나 단체예약의 경우 별도의 협의가 필요하다.
청각장애인 해설은 수화로 진행되며 예약 문의 역시 청각장애인 통신중계서비스 ‘107 손말이음센터’를 통해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김길중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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