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토끼'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한 편 올라왔다.
이 영상은 군나르 뵈처(Gunnar Boettcher)라는 20세의 청년이 공개한 것으로 자신의 남동생 잔다르(15)가 찍은 사진과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이뤄졌다.
영상 속 토끼의 얼굴에는 스무 개가량의 검은 뿔이 나 있는데, 오른쪽 눈에도 뿔이 나 있는 등 끔찍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 토끼가 괴기스런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은 코튼테일 유두종바이러스(CRPV)라는 희귀병 때문. 이 바이러스 탓에 토끼 얼굴에 사마귀 또는 종양이 발생한 것으로 계속 자라기 때문에 결국 토끼는 먹이를 먹기 힘들어 굶어죽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괴물토끼를 촬영한 군나르는 “집 헛간에서 괴물토끼를 자주 봤는데, 토끼가 매번 도망쳐 지난주 처음으로 근접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영상은 '괴물토끼' '프랑켄슈타인 토끼' 등으로 공개되며 SNS 등을 타고 삽시간에 화제가 됐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