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공식발표_EBS
[일요신문] 가수 이효리가 이상순과의 결혼설과 관련해 공식 발표했다. 결혼설이 제기된 후 하루만이다.
이효리는 4일 자신의 팬카페 '효리 투게더'에 “안녕하세요, 효리예요”라는 제목 하에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나도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로 모든 게 확실해지면 내 입으로 여러분께 알리고 싶었다. 항상 그랬듯이 쉽지가 않다. 참 때가 돼서 예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는데 우리 팬들에게는 미안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제 오늘 나도 어떻게 말해야 좋을 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밖에 내리는 비 때문인지 어제 오늘 몰아쳤던 마음도 잠잠해지는 듯 하다. 어제 결혼 보도가 나가고 많은 추측성 기사와 측근이라는 이름 하에 많은 이야기들이 퍼진 걸 보았다. 그 와중에 부모님과 지인들에게도 기자들이 찾아가고 참 여러모로 민폐를 끼친 것 같다“라고 미안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9월쯤에 하는 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고 아직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였다. 물론 상견례나 청첩장 뭐 아무것도 준비한 게 없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이제 잘 준비해서 잘 해보겠다. 결혼해서 잘 살겠다, 예쁘게 살겠다 이런 말은 다 하는 것 같다. 축복해 달라는 이런 말도 강요하는 것 같다.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다. 아직 날 보낼 준비가 안 된 우리 팬들 오늘 소주 한 잔 하자. 병에 내 얼굴이 없어서 다행이다. 사랑한다“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