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비 트위터
[일요신문] 가수 비가 전역 후 짧은 인사만을 남긴채 자리를 떠났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에서 비가 21개월간의 군 생활을 끝내고 제대했다. 비는 그를 기다리는 취재진과 팬들에게 짧은 인사만을 남기고 3분만에 자리를 떠났다.
이날 비는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비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은 최근 연예병사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는 2011년 10월 11일 입대해 조교로 복무하다 2012년 연예사병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후 올해 1월에 군복무중 연인 김태희와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돼 군인복무규율 위반으로 7일간 근신 처분을 받았다.
또한 최근 SBS <현장21>의 연예사병의 군기강 실태 폭로에도 비가 있었다. 병장인 비를 포함한 연예사병들이 지휘관 통제없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등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비는 마지막 휴가를 반납하고 만기 전역을 했으나 오히려 안 좋아진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곤욕을 치렀다.
한편 비는 제대 후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앞으로의 활동을 예고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