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오늘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공한증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을 상대로 화끈한 골 사냥을 벼르고 있다.
이번 동아시안컵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등 네 팀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네 팀은 1차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팀 입장에서는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은 지난 19일 열린 호주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1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무려 3골을 성공시키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다득점에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에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은 과거에서 한국팀만 만나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공한증'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오늘 중국전을 통해 홍명보호의 첫 승리와 함께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각오로 화끈한 골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