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병원 이름까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다 보니 여성 최고경영자와 정치인들은 물론 오피니언 리더 부인들 사이에서도 해당 병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소문은 박 대통령에게 전문 코디네이터가 생겼다는 얘기다. 미국과 중국 방문 당시 현지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박 대통령의 패션은 눈길을 잡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었다. 때와 장소에 맞는 콘셉트도 분명했다. 색상도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 비해 훨씬 다채롭고 화려해졌다.
지난 대선 당시 한 대선주자의 이미지메이킹 관련 업무를 맡았던 한 인사는 “박 대통령의 최근 의상은 처음 보는 것들이 더 많다”며 “더욱이 ‘박근혜 스타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조카 박세현 군(박지만 씨의 아들)과 관련된 소문도 있다. 세현 군이 어머니 서향희 씨와 함께 눈에 띄지 않게 청와대를 다녀가곤 한다는 얘기다.
이처럼 박 대통령의 사생활 관련 소문들은 끊이지 않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청와대에서 일부러 알리지도 않을뿐더러 언론의 취재에 대해서도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아무런 확인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박공헌 언론인